콜로라도 최초 보건 과학 고교
콜로라도에서는 처음으로 의료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공립학교가 오로라에 새로 설립될 예정이라고 덴버 a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. 오로라시 유권자들은 지난해 11월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오로라시 공립학교(Aurora Public Schools/APS)를 위한 총 10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승인했다. 이는 APS 역사상 최대 규모의 채권이다. 이제 APS는 이 자금을 활용한 주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준비를 하고 있다. 그 프로젝트는 바로 콜로라도 최초의 보건 과학 고등학교(health science high school) 건립이다. 아직 공식 명칭이 정해지지 않은 이 학교는 간호, 행동 건강, 엑스레이 중심의 의료 영상, 호흡 치료, 수술 기술 및 멸균 처리 등 다양한 전문 의료 직업으로의 진로를 제공할 예정이다. APS의 직업 및 기술 교육 책임자인 리사 애덤스는 이들 직업이 높은 수요와 높은 급여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.그는 “학생들이 이 보건 과학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산업 인증을 갖춘 채 바로 취업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”라고 말했다. 이 학교는 노스 중학교(North Middle School) 캠퍼스내에 건설되며, 콜로라도대 의대 안슈츠 의학 캠퍼스(CU Anschutz Medical Campus) 맞은편 피오리아 스트리트 건너편에 위치하게 된다. APS는 UC헬스(UCHealth)와 협력해 이 고등학교를 설계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병원에서 진행되는 일부 임상 수업을 위해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게 된다. UC헬스의 최고 다양성 책임자이자 인사 부사장인 데이빗 마페는 “이 학교의 설립은 콜로라도의 의료 인력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. 의료 인력을 확충하는 방법 중 하나는 기존에 고려하지 않았던 새로운 인력 양성 경로를 개발하는 것”이라고 설명했다. 이 학교는 올해 말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며 2027년 가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. 또한 오로라 커뮤니티 칼리지(Community College of Aurora)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은 대학 학점을 취득할 수 있으며 일부 코스에서는 5~6년 동안 학업을 이어가면서 준학사 학위(Associate’s Degree)를 받을 수 있는 선택권도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.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과학 콜로라도대 의대 과학 고등학교 콜로라도 최초